• HOME > 고객지원 > 수강생후기 
    방과후아카데미 수강생에서 방과후교사가 되기까지
    작성자 | 송인선       작성일 | 2013-03-30       조회 |  3,955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3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되어 약 6개월간 전업주부로 지냈었습니다.


    큰아이 유치원 보내고 3돌이 지난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밀린집안일하고 아이 하원할시간 맞춰 마주나가고,


    여느 주부와 마찬가지로 생활했었죠. 그러던 중 10년을 넘게 직장생활을 하던터라 집에만 있는게 너무 우울했습니다.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만 일을 할 것을 찾아보던 중에 방과후교사를 하면 일하는시간이 짧다는 얘기를 듣고, 여기저기 알아보았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처본적이 한번도 없는 제게 정말 막막한 도전이었긴 했지만 단지 일하는 시간만 보고 결정했었죠..

     

    방과후교사아카데미에 개설된 강의 중에 쿠키앤클레이가 솔직히 가장 저에게 맞다 싶었습니다. 게임은 어려울것 같고, 독서도 별로 취미가 없었고,

     

    아이들 가지고놀던 클레이가 친숙한 느낌에 수강신청을하고 바로 수강한지 한달만에 시험이 있었어요..

     

    9월에 시험을 보았는데 영상보며 그대로 따라한 작품 한개만 몇번을 연습해서 합격을 했습니다. 사실 영상을 다 보진 않았었죠 한달동안 한개만 열심히 했었어요..

     

    합격만 하면 곧바로 학교에서 날 불러줄거란 착각에 빠져서 여러 취업정보도 알아보지 않고 아카데미에서 취업을 시켜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 소식도 없고 답답한 날들이었죠..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취업을해서 돈을 벌 사람은 저인데 어느곳에서도 취업을 대신 시켜주거나 내 이름하나만으로 취직을 시켜주는 곳은 없기 때문인거죠..


    그날부터 아카데미에 전화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았더니 답은 역시 하나였어요.

     

    구인구직란을 매일매일 확인하고, 교육청사이트에 매일출석을 하며 하루에 20개학교에 다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망설여졌지만 쿠키클레이가 개설안된곳은 무조건 아카데미에서 다운받은 제안서를 보냈었죠.

     

    찾아오라는 학교는 비타민 음료를 사들고 찾아가서 방과후 담당선생님과 약간의 얘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어떤학교는 제 제안서가 맘에 든다며 수요도 조사결과 강좌를 개설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 들었습니다.

     

    너무 기뻤었죠.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 학교에서는 강사공고를 의무적으로 해야한다며

     

    강사공고를 냈고, 저는 당연히 저가 될 거라 믿고 있었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제 제안서로 수요도조사 결과 강의를 개설하겠다던 학교에서 경력있는 선생님에게 자리를 내주는 어의없는 일이 일어났던거죠.

     

    지금생각해보면 어의없는일이 아니라 당연한 결과였는데 말이죠.. 학교입장에서 새로운과목에대한 아이들의 흥미도를 조사하고,

     

    그에 걸맞는 경력있는 선생님을 뽑는건 당연한 이치인걸 그땐 그걸 생각하지 못했었죠..

     

    그래서 저도 경쟁력있는 사람이 되야 겠다는 생각에 우선 경력을 쌓기로 결심했습니다.

     

     친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유치원, 문화센터, 미술학원 할것없이 클레이 수업 특강을 한시간만 하게 해주시면 재미있게 수업을 하겠다고 전단지와 제 연락처를 뿌리고 다녔습니다.

     

    전단지와 연락처를 남긴 30개여개의 사설기관중에서 미술학원과 문화센터에서 연락이 와서 하루 특강수업을 했습니다.

     

    특강수업진행 후 1주일 후 대형마트의 문화센터에서 연락이와 다음 학기 부터 개설을 하자고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두번 수업밖에 안했는데 이렇게 합격 소식을 받으니 자신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1월부터 마트 문화센터 클레이교실을 열고, 이력서에 드디어 경력란에 미술학원과 문화센터 특강수업을 기재하고, 현재 강의중인 문화센터 수업도 첨가하여

     

    1월에 공고된 초등학교 25군데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몇몇학교는 집에서 조금 멀더라도 일주일에 한번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개의치 않았었죠.

     

     그중 세개 학교에서 합격통보를 받고 곧 3월에 강의를 나갑니다. 면접때 여러질문을 받았지만 그중 학생수와 관련질문,

     

     학년별 수업진행은 어떻게 할 건지등의 실제 부딫힐 수 있는 상황에대한 질문에는 문화센터 수업을 한 것을 토대로 자신감있고 긍정적으로 대답을 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주 4일동안 아이들 유치원갔을때 일을 하며 일년전에 그려왔던 꿈이 실현되었습니다.

     

    제가 이래서 무슨 취업이 되나..막연히 걱정하며 지냈던 날들은 지금 돌이켜보면 고작 한달 남짓이었습니다.

     

    전화하고 발품팔며 얻은 결과가 이렇게 제 앞에 있으니 뭐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