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이의 애착형성이나 
아이의 두뇌발달을 위해서
저희 집은 주말마다 아이와 함께
활동을 같이 하고는 했는데요.

다양한 활동을 해봤지만 
그 중에서도 보드게임을 가장
아이가 좋아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주엔 어떤 
보드게임을 해볼까~ 찾아보다
초등 영어 게임 지도사라는 
직업에 대해 접하게 됐답니다.

제가 이때 본 초등영어게임 수업은 
보드게임으로 수업을 진행해서
제가 생각했던 영어 수업과는
방식이 좀 달랐는데요.

보드게임 룰을 알려주고 
인내심과 창의력, 사교성 등 
다양한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진행되는 수업이더라구요.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경력이 끊긴 상태였던지라
계속 생각이 났어요.

전국 90%가 넘는 학교에서
방과후교실로 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했고 

학교가 아니더라도 아동센터나
도서관, 유치원 같은 곳에서도
인기가 많은 수업이었거든요.

뭔가 따로 자격같은게 필요할까
알아보니 나이나 학력은 보지 않아서 
50대 주부님들도 많이 도전한다기에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슬그머니 들었었죠 ㅎㅎ

강의는 하루종일 진행하는게
아니라 수업할 때 잠깐 다녀오면
되니까 아이를 키우면서도 
할 수 있는 직업이더라구요.

이 지도사로 일하기 위해선
뭘 준비해야 하나 찾아보니...
자격증 과정이 있더라구요.

가족들과 했을 땐 
대충 설명서를 읽고
가끔씩 룰을 마음대로 바꾸어
어설프게 수업을 하곤 했는데

요 지도사 자격증 과정에서는 
보드게임의 정확한 룰을 파악하고
아이들이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거였죠.

민간자격증이다보니 기관이 많아
고민을 조금 하긴 했지만...
결국엔 초등 영어 게임 지도사 과정으로
가장 유명한 기관을 골랐답니다.

가장 큰 문제가 하나 있었다면
바로 제가 영어에 굉장히
약하다는 점이었는데요...

보드게임이야 자주 해봤으니
걱정이 없지만 영어가 더해지니
괜찮을까 걱정이 앞섰어요.

근데 초등 영어 게임 수업에선
영어를 잘 하면 좋기는 해도 
기본 단어 4,50개 정도만 알아도
수업을 하는덴 지장이 없다더라구요.

거기다 강의에서 
영어 초보자들을 위한 
설명도 함께 해주셔서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일반 보드게임지도사도 
인기가 많기는 하지만... 
부모님들은 영어보드게임 과정을 
더 선호하신대서 영어보드게임
과정으로 골라 배우기 시작했어요.

최대한 오래 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수강 신청을 넣었구요.

근데 수강생 등록을 하고나니
멘사 보드게임 몇 가지를 
추가금 없이 보내주시더라구요.

루트나 랫어탯캣, 티키토플 등 
아이와 해본 적 없는 것들이라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교구들이 집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수강을 시작했어요.
자격증 과정이라 그런가 확실히 
설명부터가 다르더라구요.

게임 자체도 멘사 모임에서
교육효과를 보장한 것들이라 
신뢰가 가기도 했어요.

수학적 사고를 하는 능력과
공간지각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쉐입스업이나

논리,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발론이라는
게임 등 다양하고 유익한
수업 진행 방법을 배웠답니다.

이렇게 보고 배운것들은
주말에 가족들과 모여 
보드게임을 하면서 
활용해보기도 했는데요.

몇 번 하다보니 확실히
아이가 생각하는거나 말하는게
달라진게 느껴지더라구요.

같은 교구를 사용해도 누가
어떻게 가르쳐주느냐가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죠.

저 스스로도 만족스러웠다보니
다른 학부모님들도 만족스러워
하시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까지
생길 정도였답니다.

정말 열심히 배웠더니 
모든 강의는 2개월 째가 
되기 전에 완강했구요.
그 후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 준비를 시작했어요.

제가 교육을 받은 기관은
자격증을 따는데서 그치지 않고
취업 지원까지 해주는 곳으로 
유명한 기관인데요.

이력서나 자소서 피드백
보조교사 실습 기회 제공 등 
이거저거 많아서 안 받으면
오히려 제가 손해일 정도더라구요.

완전 문외한에서 시작했으니
강사로 취업하려면 공고는 어디서
봐야하고 지원을 넣어야 하지 등
막막한 부분이 많잖아요.

근데 기관에서 진로상담부터
실습 기회, 취업처 매칭,
전국 채용 공고 업데이트 등 
다양하게 도와주셨답니다.

그리고 두 달하고도 반 정도가
지났을 때 즈음에 
기관에서 매칭해주셨던
기관 두 곳과 인연이 맞닿아  
새 직장을 찾게 되었는데요.

기관에서 제공해주신 실습기회나
주말마다 아이와 보드게임을 
했다고 한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더라구요.

초등 영어 게임 지도사는 아무래도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거다 보니
보육교사로의 역할도 있긴 해서...
엄마라 오히려 더 가산점이 
붙었던거 아닐까 싶어요.

잘 나가시는 강사님은 주에
5, 6일 / 하루 2,3시간 일하고
일반 회사원보다 더 많이 
벌어가시는 분도 계시대요.

물론 그만한 경력과 노하우가
있어야 가능하겠지만요 ^^

교구같은 건 한 번 사두고
잘 관리하면 오래 쓸 수 있다보니
재료값으로 나가는 비용이 많지 않아서
버는 대로 모두 제 수익이 
되어 돌어온답니다.

요리나 공예 수업 선생님들은
재료 준비 하느라 바빠보이시던데
초등 영어 게임 강사는 그런게 없어서 
수업을 할 때 굉장히 편해요~

현재는 기관 두 곳 말고도 
홈스쿨 창업도 계획중에 있어요.
제가 사는 아파트가 초품아라
초등학생들이 많거든요.

초등학생 때의 두뇌발달에 따라
앞으로의 양상이 정해진다고 하니
학부모님들도 그걸 잘 아시니까
잘 될거라는 자신감이 있어요.

제가 초등 영어 게임 지도사과정
수강한 곳 아래에 남겨둘테니
참고하셔서 정보 알아보세요.

어설프게 시작하시기 보다는
유명하고 전문적인 기관에서 
확실하게 교육 받아 오래오래
활동하실 수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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